Words on
the way of Zen
Reflections on practice, tradition, and the everyday path of Zen.
대안 스님 블로그 인용문 — 돌연완전법
무량수경은 이렇게 전합니다. 보편적 대승의 길을 걷는 수행자 가운데 무려 일억 명이나 무상정등정각(무상정등보리)을 구하는 길을 버리고 돌아섰다고 합니다. 그 까닭은 정토법문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왜 돌아섰을까요? 이 세상의 마장(魔障)의 힘이 너무나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자력에 의지하면 사견과 번뇌를 끊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불력에 의지해 업장을 안고 극락왕생하는 데 필요한 신심과 서원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 결...
읽기대안 스님 블로그 법어 — 삼근을 두루 포용함
만법구제(普濟)의 방법으로는 「삼근(三根)을 섭수(攝受)하는 것」이라 한다. 여기서 삼근이란 근기의 차이에 따라 중생을 세 유형으로 나눈 것이다. 상근(上根)의 중생은 한 법문을 듣는 즉 천(千)의 이치를 깨닫고, 중근(中根)의 중생은 난관(難關)에 부딪히면서 배우며, 하근(下根)의 중생은 오랜 수련을 거쳐 도(道)로 돌아간다. 이 세 근기는 서로 다르지만, 정토(淨土) 교학은 이들을 보편적으로 아우른다. 근기의 높고 낮...
읽기대안 대사 법어집: 염불 수행법
깊은 믿음과 간절한 발심을 확립한 뒤에는 반드시 수행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불호를 깊이 익혀 그 안에 힘을 길러낼 수 있으며, 온갖 업력의 부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첫걸음은 한 가지 수행에 깊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성실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불호를 염송하고, 수행의 대상을 바꾸지 않으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히 익숙해지고 공력이 정제되어 순수해집니다.
읽기염왕마저 존경하는 고승 — 용명 연수 조사
영명연수 선사는 정토종의 제6대 조사로 널리 인정받는 고승입니다. 그는 중국 불교 수행이 꽃피웠던 당 말기 오대십국 시대에 활동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정토종 13대 조사 가운데 6명이 당·송 시대에 살았다는 것으로, 어느 시대보다 조사 수가 가장 많은 시기라는 점에서 당·송 시대 중국 불교의 비범한 번영을 보여줍니다. 중국 불교의 황금기로 널리 평가받는 당·송 시대의 불교 번영은 지리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정토조사 ...
읽기성불의 공덕은 무엇인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삼대아승기겁(三大阿僧祇劫) 동안 수행하여 한 사람이 부처님의 도를 이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의 공덕은 무엇일까요?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보시(布施)를 닦은 사람은 미래생에 천상(天上)에 다시 태어나는데, 이것이 바로 공덕이며 과보(果報)입니다. 그렇다면 성불의 공덕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부처님의 공덕에 대한 이해는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습니다. 아함경(阿含經)에서 부처님...
읽기구화산의 서원, 동림사에서 이루면 될까?
구화산(九華山)에서 서원을 맺었는데, 동림사(東林寺)에서 그 서원을 이행해도 괜찮나요? 요즘 동림사에 자금이 급히 필요하다고 들었고, 구화산은 자금이 넉넉하다고 합니다. 대안 스님의 답변: 먼저 질문을 다시 정리해보면, 구화산에서 서원을 맺으셨다면 동림사에서도 그 서원을 이행하실 수 있으십니다. 부처님과 보살께서는 서원을 맺고 지키는 일을 거래처럼 상업적인 교환으로 보지 않으십니다. 지장보살은 정해진 기한에 맞춰 돌아와 ...
읽기극락은 청정하고 장엄한 세계입니다
첫 번째 서원은 "보편적 청정과 장엄의 서원"이라 알려져 있으며, 극락세계가 장엄하고 청정한 환경임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경전 원문을 살펴보겠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하십시오.
읽기선(禪)을 닦지 못하더라도, 삶의 속도를 늦추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이 시대에 우리 모두가 서두르는 삶에 익숙해진 것처럼, 불교 수행자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는 정해진 염불 횟수를 채우려고 경주하고, 수행 과제에서 진척을 이루려고 서둘러요. 다른 이들이 경전과 진언을 유창하게 외우고 갖가지 법회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모습을 보면 조급해져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라도 맞추려고 해요. 하지만 이렇게 수행을 서두르다 보면 경전을 잘못 읽고, 진언을 서로 뒤섞어 외우며,...
읽기이 '대안'의 공덕은 얼마나 큰가
"모든 두려움에, 내가 큰 평안을 주리라." 법우 여러분, 우리가 《무량수경》에서 말하는 이 '큰 평안'의 광대한 공덕을 능히 헤아리실 수 있겠습니까?
읽기제불과 가장 빠르게 인연을 맺는 길, 성명 염송
범부위의 보살들이 보살 수행 길에서 맞닥뜨리는 가장 큰 어려움은 선근이 퇴보하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처음 불교 수행을 시작할 때와 같지요. 삼보를 처음 만났을 때 느끼던 깊은 경건함과 귀의심은 시간이 흐르면서 옅어지고, 어느새 삼보와 점점 멀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이어질수록 삼보와의 인연은 완전히 사라지고 마는 것이지요. 왜 그럴까요? 선근은 연기된 무상한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닦아...
읽기정토 수행자도 대비주를 염송할 수 있다
대비주의 공덕에 대해 더 깊이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독송하는 대비주는 밀교(密敎) 경전인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경(千手千眼觀世音菩薩大悲心陀羅尼經)』에 나오는 주입니다.
읽기도교 삼보의 여러 이름들, 그 본질적 연관성은 무엇인가?
도교를 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교의 '삼보(三寶)'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도교 전통에서 삼보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도(道)·경(經)·사(師)라고 부르기도 하고, 자(慈)·검(儉)·불감위천하선(不敢為天下先), 곧 자비와 검소, 겸양이라 이름하기도 하며, 정(精)·기(氣)·신(神)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명칭이 존재하다 보니, 초심 수행자들은 삼보의 참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어하고, 수행...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