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로 법을 나타내다
어떤 스님이 임관 선사에게 물었다. "부처란 무엇입니까?"
어떤 스님이 임관 선사에게 물었다. "부처란 무엇입니까?"
임관 선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혀를 쭉 내밀어 스님에게 보여 줄 뿐이었다.
스님은 무언가를 깨친 듯 고마운 마음에 선사에게 절을 올렸다.
그런데 임관 선사가 스님을 불러 세웠다. "잠깐, 잠깐—무얼 깨달았기에 나에게 절을 하는 것이냐?"
스님이 공손히 대답했다. "스님의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혀를 내미심으로써 법신이 시방에 두루 가득하며 어디에나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닐세, 너무 지나치게 해석하는구나." 임관 선사가 말했다. "그저 내 혀에 부스럼이 나서 보여 주고 싶었을 뿐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