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은 과거 부처의 화신일 뿐만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과거 부처들의 스승이기도 하다
문수보살의 위덕은 헤아림이 불가능하네. 그 옛날 용종(龍種) 법왕으로 출현하셨네. 자성(自性)에 머물러 어리석음에 빠진 중생을 불쌍히 여기사 특히 석가모니를 도와 깊은 법을 받들어 지키셨네. 칠불의 스승으로 그 본성은 측량할 수 없고 모든 보살의 어머니로 그 덕용이 끝이 없네. 항상 광명(常光明) 세계에 머물러 모든 소원을 응하시니 달빛 한 가닥이 온갖 강에 비치듯 하네.
문수보살의 위덕은 헤아림이 불가능하네. 그 옛날 용종(龍種) 법왕으로 출현하셨네. 자성(自性)에 머물러 어리석음에 빠진 중생을 불쌍히 여기사 특히 석가모니를 도와 깊은 법을 받들어 지키셨네. 칠불의 스승으로 그 본성은 측량할 수 없고 모든 보살의 어머니로 그 덕용이 끝이 없네. 항상 광명(常光明) 세계에 머물러 모든 소원을 응하시니 달빛 한 가닥이 온갖 강에 비치듯 하네.
음력 4월 4일은 문수보살의 성스러운 탄신일이다. 문수보살은 보현보살과 함께 석가모니 부처님의 좌우 협시 보살로서, 석가모니 부처님·문수·보현 셋을 합쳐 「화엄삼성」이라 부른다. 이 보살은 대지혜를 근본 서원으로 삼아 지혜 수행으로 시작없는 무명을 끊으셨기에 「대지 문수보살(大智文殊菩薩)」이라 일컫는다. 이미 아득히 먼 과거에 보살도(菩提道)를 이루어 부처가 되셨으며, 모든 부처의 스승이시다.
사바 세계에서의 응현
문수보살은 문수청년보살(文殊靑年菩薩)·동자문수(童子文殊)·유년문수(幼年文殊) 등으로도 불리며, 오른손에는 금강왕보검(金剛王寶劍)을, 왼손에는 청련(靑蓮)을 들고, 청련 위에 반야바라밀경(般若波羅蜜經)이 담긴 경함을 올렸으며, 사나운 청사자(靑獅子)를 타고 있는 상(像)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문수사리반열반경(文殊師利般涅槃經)』에 따르면, 문수보살의 화신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사라시성(舍衛城) 도라촌(多羅村) 바라문 반데(梵德)의 집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오른쪽에서 나왔으며, 몸은 자황금색(紫黃金色)으로 대성인의 모든 상(相)을 갖추고 계셨다. 땅에 내려서자 천아(天兒)와 같이 말을 하셨고, 일곱 가지 보배가 몸을 덮었으며, 온갖 길조가 집안에 나타났다고 한다. 성장한 뒤 여러 성자에게 출가의 가르침을 구했으나, 바라문이나 논객 중 누구도 그 지혜에 미치지 못하고 그의 물음에 답하지 못했다. 이에 부처님께 귀의하여 출가해 법을 행했고, 무상인삼매(無上印三昧)에 머물러 희유하고 어려운 수행을 실천하셨다. 이 삼매의 힘으로 중생을 제도하고 부처님을 도와 교법(敎法)을 펼치셨다.
근본적 기원과 인연
문수보살은 오래전에 성불하셨습니다. 『태내보살경』의 「문수의 태내 변현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문수는 본래 성불하셨고 지금 태중에서 신변을 나타내시어… 나는 지금 이 태중에 머물러 계시니, 마치 그대가 자신의 불국토에 머무르는 것과 같습니다.」 『앙굴리말라경』에도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세계 북쪽에 갠지스 모래 알갱이만큼 많은 불국토 42개가 있는 곳에 항상희(常喜)라는 나라가 있는데, 그곳의 부처님은 희진마니보적타라니여래라 이름합니다… 그 나라에는 성문이나 독각이 없고 오직 대승만의 세계로 다른 겁(乘)의 명칭조차 없습니다… 그 여래가 문수보살이 아니고 누가 되시겠습니까? 문수보살이 바로 그 부처님입니다.」
문수보살은 단지 고불(古佛)의 환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경에는 그가 무량한 겁의 무량한 부처님의 스승이셔서 셀 수 없는 수행자들이 성불의 과(果)를 얻게 하셨다고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십방 부처님의 어머니, 모든 보살의 스승"이라고 불립니다.
『화엄경』(「법계입품」)에 이렇게 말합니다: 「문수보살은 한없이 많은 백천억 나유타의 부처님들의 어머니이시고, 한없이 많은 백천억 나유타의 보살들의 스승이시다. 모든 중생을 가르치고 성숙시키시니, 그 명성이 십방에 두루 널리 퍼져 있다.」
『대승원관정심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문수대선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이시다. 십방의 모든 여래가 처음 발원한 마음은 문수보살의 가르침의 힘으로 생겨난 것이다.」 또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여래는 보살도를 닦을 때 한때 그분의 인도로 처음 믿음을 일으켰으니, 이 때문에 십방 모든 불국토에서 깨달음을 얻는 이들은 모두 문수보살을 어머니로 모신다.」
대승법을 깨우치게 함
석가모니 부처님은 49년 동안 법을 설하셨는데, 첫 법문으로 『화엄경』을 설하시고 마지막으로 『열반경』을 설하셨습니다. 이 기간 중 열린 모든 대승 법회에서 문수보살이 제일 먼저 참석하셨고, 한문화권에 널리 전파된 거의 모든 주요 대승경전은 문수보살이 그 시작을 여신 경전들입니다.
예를 들어, 『능엄경』은 문수보살이 아난존자를 욕망의 방에서 구출하는 에피소드로 시작됩니다. 『비밀장경』은 문수보살과 비밀장 대거사의 대화를 통해 깊은 법리를 펼칩니다.
『화엄경』에는 사리불존자가 6천 명의 새 출가 비구를 이끌고 문수보살을 찾아갑니다. 보살은 그 모든 비구에게 대보살심을 일으키라 하시고, 모든 보살바라밀을 고루 닦으며, 모든 중생을 해탈시키고 여래의 공덕력이 갖추어지도록 권하셨습니다. 또한 6천 비구를 이끌고 남인도로 가서 대승법을 전파하셨습니다. 각성동(覺城東)의 대탑사에서 『법계보유광경』을 설하시어 나가(羅龍)족을 불도로 인도하셨습니다. 소년시자(善男子) 수단나가 대탑사에서 문수보살이 법을 설하시는 것을 듣고, 신앙십지를 모두 마친 뒤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받아 각지의 스승들을 찾아가 배우며, 가르침을 들을 때마다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수단나 53구(善知識尋訪)」입니다.
염불 수행을 가르치시다
*정토성현록(淨土聖賢錄)*에 따르면, 중국 정토종(연화종)의 제4대 조사인 법조(法照) 대사가 한때 정중(定中)에 문수보살이 앞에 나타나신 것을 보았다고 한다. 대사가 예를 올리며 여쭈었다. "말법 시대의 범부로서, 성인의 시대와는 이미 멀어지고, 지혜는 얕으며, 번뇌는 무거워 불성을 드러낼 수 없사옵니다. 법문은 광대하고 끝이 없사오나, 어떤 수행이 가장 요긴한지 알지 못하겠나이다."
문수보살이 대답하셨다. "그대는 이제 염불을 지어야 하니,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니라. 모든 수행문 중에 염불을 능가하는 것은 없느니라. 삼보께 공양을 올리면 복과 지혜를 함께 닦을 수 있나니, 이 두 가지 길이 가장 유익하고 요긴하니라. 나는 과거 숙겁(宿劫)으로부터 부처를 관(觀)하고, 염불을 지으며, 공양을 올림으로써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법과 반야바라밀, 심오한 삼매, 그리고 모든 부처님이 모두 염불로부터 생겨나느니라. 이로써 염불이 곧 모든 법의 왕임을 알지니라."
대사가 다시 여쭈었다. "어떻게 염불을 지어야 하옵니까?" 문수보살이 말씀하셨다. "이 세계의 서방에 아미타불이 계시니, 그 원력은 불가사의하니라. 그대는 끊임없이 염불을 지어라. 명종(命終)에 반드시 서방정토에 왕생하여 퇴전하지 않으리라." 이어 보살은 금빛 팔을 뻗어 대사의 정수리에 손을 얹으시며 말씀하셨다. "염불을 닦음으로써 머지않아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을 얻으리라.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속히 불과(佛果)를 이루고자 한다면, 염불을 능가할 수행이 없나니, 염불을 통해 빠르게 무상보리를 얻으리라." 법조 대사는 환희하며 예를 올리고 물러났다.
원하노니, 일체 중생이 본래의 지혜를 깨치고 무명의 어둠을 소멸하며, 보살의 가르침을 따라 일심(一心)으로 염불을 지어 함께 정토로 돌아가기를. 대지(大智) 문수보살께 귀의하옵니다!